미, '트럼프 대 힐러리' 백악관행 한걸음 더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6/03/04 [04:49]

미, '트럼프 대 힐러리' 백악관행 한걸음 더

Julie Go 기자 | 입력 : 2016/03/04 [04:49]
미국 대선 최종 주자,  트럼프와 힐러리.

 

15일 '미니 수퍼화요일' 앞두고 최종 대선 주자로 예상돼

 

지난 1일 수퍼 화요일 승부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백악관행으로 한걸음씩 더 다가섰다.

오는 15일 제2의 승부처로 불리는  '미니 수퍼 화요일' 경선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두 후보는 이날 승리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크게 앞서게 돼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선이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빅 3로 꼽히는 텍사스와 조지아, 버지니아, 그리고 테네시, 앨라배마, 아칸소 등 남부지역을 휩쓸었고 동북부 표밭 매사추세츠, 미국령 사모아를 포함 8승을 올렸다.

앨라배마에선 78%, 조지아에선 71%, 아칸소,테네시 66%, 텍사스 65%, 버지니아 64%라는 높은 득표율로 버니 샌더스를 압도했으며 매사추세츠에서만 50대 49%로 신승을 거뒀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본거지 버몬트에서 86%로 1승을 기록하고 미네소타,콜로라도, 오클라호마 등에서 이겨 4승을 거뒀으나 매사추세츠에서 실패해 기대에 못 미쳤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버지니아, 아칸소 등 남부지역을 휩쓸고 동북부 매사추세츠와 버몬트 등 11곳중에 7곳을 차지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49%의 득표를 얻고 앨라배마 43%, 조지아와 테네시 39%, 아칸소와 버몬트, 버지니아에서는 33~35%로 2~3포인트 차이의 승리를 거뒀다.

반면 테드 크루즈 후보는 최대 표밭인 텍사스에서 44대 27으로 트럼프 후보를 누르고 압승을 거둔데 이어  오클라호마에선 6포인트차, 서부 알래스카에선 3포인트차의3승을 거뒀다.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유일하게 미네소타 한곳에서 첫승을 거두게 됐다.

최근 공화당 내에서는 비주류인 트럼프 후보가 당을 대표해서 대선에 도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머지 후보들이 단일화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크루즈 후보와 루비오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두 사람 모두 당분간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샌더스 후보도 이날 승리한 버몬트 주 연설에서 여전히 기회는 있다면서 계속 경선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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