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교통량' 최고치 경신

총 37만 3690대, 하루 평균 2065대 하늘 길 이동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7/26 [11:57]

상반기 '항공교통량' 최고치 경신

총 37만 3690대, 하루 평균 2065대 하늘 길 이동

최정호 기자 | 입력 : 2017/07/26 [11:57]

올 상반기 우리나라 관할 공역을 비행한 항공기가 총 37만 여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6월 항공교통량이 사드 영향 등으로 인한 대외 정세 및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37만 3천690대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항공교통량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2009년 4.8%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까지 8년째 4.9∼9.9%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토부는 상반기 우리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22만 6천428대로 작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리 영공을 통과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2만 3천501대로 1.6% 증가했고, 국내구간 교통량은 12만 3천761대로 4.4% 늘어났다.

 

주요 관제 기관별 교통량을 보면, 인천관제탑은 17만 6천442대로 6.4% 증가했다. 상반기 일본·동남아 노선 운항 확대와 함께 김해접근관제소 교통량은 6만 8천702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2.8% 증가했다.

 

하지만 '사드 영향' 등 중국 노선의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김포관제탑은 7만 9천127대로 4.4%, 제주관제탑은 8만 5천976대로 0.8%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국제정세 등 대외적 리스크가 있으나 본격 휴가철 시작과 일본 및 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 성장 추세 등으로 당분간 항공교통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항공로 개선, 관제절차 개선, 공항 및 항공로 혼잡 정도를 예측·조정하는 항공교통통제센터의 성공적 운영 등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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