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14일 개통한 내성교차로에서 동래교차로 620m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에 대해 자체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구간 개통 후 1주일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용승객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전체 시내버스 승객이 2016년 대비 2.1% 줄어든 점을 보면 BRT 이용승객은 크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시내버스 이용승객 분석결과】(단위 : 명)
※ 교통 카드 자료 집계, BRT 구간 80%이상 관통노선(31, 200, 1002) 분석
▲BRT 노선도
차량속도 분석 결과, 버스는 공사 시행전 양방향 평균 12.4km/h에서 시행후 14.7km/h로 18.5% 증가했고 일반차량의 경우도 13.5km/h에서 14.8km/h (9.6%)로 증가해 교통여건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방향별로 보면 해운대 방면은 45%나 증가하였으나, 만덕 방향이 17%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방향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반 차량의 방향별 통행속도 편차는 신호체계 등 최적화 작업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부터 BRT로 인해 버스는 빨라진 반면 일반 차량의 정체가 발생해 해운대 지역주민들로부터 불만이 고조됐다. 부산시는 올림픽교차로 교통체계를 변경하는 등 부분적으로 교통체계 개선 작업을 통해 일반차량의 속도도 BRT시행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화돼 가고 있다고 전했다.
※ 해운대 운촌삼거리→동해선 벡스코역 방면 일반차량 속도 변화(오후 첨두시) ‣시행전 17.6km/h → 시행초기 9.1km/h → 개선작업 후 17.8km/h
부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안역에서 안락지하차도 공사도 12월 중에 완료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해운대 경찰서 앞이나 동부지청어귀 교차로 등 부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곳도 올해 안에 개선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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