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칼 '세투발의 아침'

온갖 시름을 내려놓다!

이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2/01 [05:04]

포루투칼 '세투발의 아침'

온갖 시름을 내려놓다!

이영환 기자 | 입력 : 2017/12/01 [05:04]
▲세투발의 아침    ©이영환 기자

 포르투칼 남부의 고요한 도시 세투발...쏟아지는 아침햇살에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소리에 지난밤 시차의 피로를 뒤로하고 밖을 나선다.

▲ 숙소거실    ©이영환 기자

 벌써 나와 앉아 있는 소파의 느긋함을 보라.

 평화로운 충격이 잔뜩 울결(鬱結)된 간(肝)에 스며든다.

▲ 팔멜라성    ©이영환 기자

 멀리 팔멜라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검으로 패권을 잡고 천하를 떨치던 성주의 위세가 평화로운 햇살에 그만 고즈넉해진다.

▲ 오렌지나무    ©이영환 기자

 정신을 차려보니 이건 온갖 과일나무 아닌가~!

 마음껏 따서 먹어도 좋다는 여기 건물주인은 그야말로 오브리가두(Obrigado, 감사하다)!!

▲ 레몬    ©이영환 기자

 레몬향이 바람에 파고 들면 집안까지 밀고 들어 온다.

 상큼함에 비로소 나는 유간(柔肝)함을 느낀다. 

▲ 아보카도    ©이영환 기자

 허걱~이거 아보카도 아냐?

 지중해 열대과일 앞에서 호들갑을 떨어본다.

▲ 아보카도2    ©이영환 기자

 잘라보니 아직 덜익은 눈치다. 먹어보니 떫어 먹기 힘들었다.

▲석류     ©이영환 기자

 그냥 지천에 과일인 것을...아! 행복함이라는 것은 돈을 주고도 사야 되는 것이다.

▲올리브열매     ©이영환 기자

 유럽 전역에서 볼수 있는 올리브열매...처음 오면 이거에 눈이 휘둥그래진다.

▲ 올리브 나무    ©이영환 기자

 이 비싼 것이 천지에 수두룩하다. 그냥 막 자란다. 먹음직하다면 먹어보면 알 것이다.

 얼마나 쓴지를~두 번 다시 입에 대지 않겠지?

▲염장 올리브 피클     © 이영환 기자

 하지만 여기서는 염장(鹽藏)을 하여 이렇게 피클로 먹는다.

 현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김치!!"  same이란다.

▲숙소입구     ©이영환 기자

숙소까지 마당 앞이 온통 과일나무로 늘어선 모습을 보니 부럽다. 아, 여기 살고 싶다.

▲ 숙소앞에 있는 집     ©이영환 기자

 이웃집 황색 기와지붕이 보이고 이름모를 큰 식물에 눈부터 뒤집어진다.

▲ 시내전경    ©이영환 기자

  그저 흰색에 지붕만 통일했을 뿐인데.

  이렇게 멋있어야 하나?

  가혹하다.

 

  그들은 이렇게 연합으로 유럽이라는 아름다움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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