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세계 최고령 국가는?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18/02/05 [13:57]

2060년, 세계 최고령 국가는?

여천일 기자 | 입력 : 2018/02/05 [13:57]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율이 오는 2060년이 되면 세계 최고의 고령화 국가인 일본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025년에는 고령화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돼 일본의 최단기간, 최대속도의 고령화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됐다

이윤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복지포럼에 발표한 ‘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대응방향 모색(일본사례의 시사점검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25,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사회를 넘는데 10년이 소요됐지만 우리나라는 2000고령화율 7.2%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후 올해 고령화율 14.3%로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통계청 인구 추계를 통해 국내 고령화율은 2065년까지 계속 증가해 42.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고령화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낮은 출산율과 수명증가라며 고령화를 경험하는 국가에서는 합계출산율 2.0 이하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특히 고령화가 급격히 나타나는 국가는 더욱 낮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생산가능인구(15~64)가 감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총량적 인력부족이 심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노동력 평균연령은 201540.3세에서 2030년에는 42.9세로 증가, 잠재성장률은 2001~20104.42%에서 2051~20600.99%로 하락, 국민연금은 2044년부터 수지적자, 2060년 적립기금 소진, 건강보험은 2018년부터 당기 수지 적자 전환, 2023년 적립금 소진 등 우려되는 부분들을 제시했다.

특히
보고서는 국내 고령자의 빈곤을 우려했다. 일본의 고령자가 비교적 안정적 경제생활을 하는 것에 비해 국내 고령자의 46.5%는 빈곤해 고령사회에서 극복해야 할 위기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부가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5년마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저출산대책과 함께 논의됨으로써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며 외국처럼 초고령사회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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