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는 올해 남녀의 임금 격차를 금지하는 법이 세계최초로 시행됐다고 1월 3일자 독일 한델스블라트지가 보도했다.
이 법은 지난해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에 아이슬란드 국회에서 표결돼 2020년까지 국내 전체 급여 평등화 실현을 목표로 했다. 1월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은 종업원 25명 이상의 기업 및 공공 기관에서 동격의 지위에 있는 근로자의 경우, 성별을 이유로 한 임금 격차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고용자 측은 임금 격차 시정 증명서 제출이 의무화되고, 위반할 경우 벌금형이 부과된다.
세계경제포럼의 '젠더 갭 리포트' 2017년판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세계 144개국 가운데 남녀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남녀 간의 임금 격차는 14~17.5%이다.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핀란드, 4위는 르완다, 5위는 스웨덴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18위로 최하위권에 속해 있으며, 144개국 중 가장 남녀 임금 격차가 큰 나라는 예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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