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아세안포럼' 창립...정부 신남방정책에 힘 실어

박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17:45]

국회, '한-아세안포럼' 창립...정부 신남방정책에 힘 실어

박은영 기자 | 입력 : 2018/02/22 [17:45]

▲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한-아세안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특강'을 가졌다.     © 사진제공 : 국회의장실

 

 

미국의 통상압박이 심상치 않다. 작년 말까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GDP의 0.4%가 줄어드는 큰 타격을 입은 터라 주요 무역국과의 통상마찰이 한국 경제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대안으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또한 22일 한-아세안포럼 창립식을 열어 신남방정책에 힘을 싣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회 한-아세안포럼’은 여야의 구분 없이 30명의 국회의원과 16명의 자문위원단, 10개국의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들로 구성돼 있다.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포럼 회장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창립식 축사에 이어 특강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사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재 한중 교역규모가 연 2천억 불인데, 정부는 2020년까지 아세안 교역규모를 2천억 불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3년 안에 중국만한 거대경제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비전은 사람과 사람의 교류”라며 “국민이 중심이 된, 더불어 번영하는 한-아세안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며 “정부가 제안하는 신북방·신남방 정책의 최종목표는 한반도 번영의 새로운 축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특강을 맡은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아세안의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데에 3가지 과제로 ▲지나친 한국 중심의 협력의식 변화 ▲콘트롤 타워의 중요성 ▲한국인의 아세안에 대한 인식 변화를 언급했다.

 

김 사무총장은 “아세안 국가들은 정말 한국을 좋아한다”며 “상대방을 좋아하는 국가와 파트너십을 맺는 건 굉장히 좋은 일로 이러한 관계를 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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