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소년 기타리스트는 누구?

김규아 기자 | 기사입력 2018/02/28 [14:45]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소년 기타리스트는 누구?

김규아 기자 | 입력 : 2018/02/28 [14:45]

지난 25일 열렸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더 넥스트 웨이브(미래의 물결··The Next Wave)’라는 주제로 기타 한 대를 맨 채 무대에 오른 소년. 

 

▲     © 뉴스다임

 

화천의 산골소년 양태환(13) 군이 오현(五絃)의 기타 하나로 세계인의 마음을 훔쳤다. 

국내 언론은 물론 양군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8일(한국시간) ‘2018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신 인터넷을 접수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8명의 인물 중 7번째로 양태환 군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사람들은 K팝을 매우 좋아한다"며 “하지만 (폐회식에 출연한) 씨엘과 엑소도 이 '로큰롤' 기타 소년에게 스포트라이트의 일부를 양보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스포트라이트 도둑'은 한국의 13세 신동 양태환으로,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멋들어지게 연주했다"며 "그는 즉시 인터넷 스타로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3세가 아니어도(어른이어도) 엄청난 실력이다. 정말 놀라웠다"는 등의 트위터 반응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폐막식과 함께 양군의 연주를 소개했다. 유투브에서도 양군의 동영상은 외국인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양군은 7세 때부터 장난감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계이름을 맞추는 등 재능을 발휘하며 아버지로부터 기타를 배웠다.  

특히 악기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에서 나는 소리를 계이름으로 즉각 표현하곤 해 ‘절대음감’이란 평을 들었다.

 

양군은 2015년부터 유명 연주자의 곡을 흉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했다.  

그해 6월에는 1살 터울 동생 태희 양과 함께 자작곡 ‘동구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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