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신발 가게를 그냥 스쳐 가자니 고무냄새라고 해야할지 뭔지...모르겠으나 그때 맡았던 그 냄새가 난다.
왕자표, 기차표 운동화 하나 얻어 신을 수 있을까 괜히 설레던 코흘리개 시절로 단박에 돌아간다.
어쩌면 후각이야말로 가장 오래,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감각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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