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도 특히 집세 등 부동산 가격이 높고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알려진 뮌헨시에서 저소득자, 중산층에 대해 보육원과 어린이집을 무료화한다고 17일 남독일신문이 전했다.
뮌헨시 디터 라이터 시장(사회민주당)은 연간 소득이 4만 유로를 밑도는 세대에 대해 보육원 및 탁아소 비용을 무료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뮌헨시에 거주하는 0~10세까지의 6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적용된다. 적용 범위는 시립 및 사립 보육원과 어린이집이다.
라이터 시장은 지원 기준인 연간 소득 금액의 하한을 5만 유로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현되면 뮌헨시 거주 세대의 절반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무료화 대상에서 제외되는 비교적 고소득자인 가구에 대해서도 연간 소득이 6만유로 이하의 경우는 40%, 7만유로 이하의 경우는 30%, 그 이상의 경우는 20%가 할인 적용된다.
이에 뮌헨시는 연간 5000만 유로를 지원하고, 보육원 어린이집 증설과 질적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뮌헨시는 늦어도 2019년 가을부터 실시를 목표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다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WORLD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