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거장 박경리 작가 만나다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박경리 문학공원'...작가의 자취 담겨져 있어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15:16]

한국문학 거장 박경리 작가 만나다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박경리 문학공원'...작가의 자취 담겨져 있어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06/19 [15:16]

▲ 원주 가볼만한 곳 ‘박경리 문학공원’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최근에는 여류작가들의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베스트셀러에 여성작가들이 이름을 많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문학의 거장 중 여성작가를 뽑으라면 박경리 작가일 것이다.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박경리 문학공원’은 원래 도시개발 이라는 명목 하에 개발지역에 포함돼 사라질 뻔했다. 

 

많은 독자들이 토지공사에 청원서도 내고 오랜 시간 설득한 끝에 개발을 하는 대신 박경리 작가 생가 터를 중심으로 ‘박경리 문학공원’을 조성했다.

 

한국 문학의 걸작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박경리 작가는 1980년 서울을 떠나 이곳에서 지내며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해 1994년 8월 15일 막을 내렸으며, 2008년 5월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는 박경리 작가 생가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약 3,200평의 부지에 꾸며져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은 박경리 작가가 토지를 집필했던 옛집과 정원을 원형대로 보존해 박경리 선생의 생활 자취를 엿볼 수 있다.

 

주변은 소설 토지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3개의 테마공원(홍이동산, 평사리마당, 용두레벌)으로 꾸며져 있다. 

 

▲ ‘박경리 문학의 집’ 건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박경리 작가 유품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공원 내에 ‘박경리 문학공원’ 건물과  ‘박경리 문학의 집’ 건물이 있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북카페로 조성돼 있는데 1층은 휴식공간, 2층은 일제시대 교과서와 희귀자료가 전시돼 있다.

 

'박경리 문학의 집’에는 박경리 작가의 다양한 작품과 유품, 기록들이 전시돼 있다. 

박경리 문학공원을 방문시 반드시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신청해 옛집과 문학의 집을 방문해야 박경리 작가의 흔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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