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어른들을 위한 색칠북...신간 '엿장수 맘대로'

'두근두근 내 청춘' 마음대로 칠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화제의 책

하은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6/25 [19:43]

[BOOKS]어른들을 위한 색칠북...신간 '엿장수 맘대로'

'두근두근 내 청춘' 마음대로 칠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화제의 책

하은애 기자 | 입력 : 2018/06/25 [19:43]

 

 

▲ 신간 '엿장수 맘대로' 표지    © 뉴스다임

 

 

1950년대와 6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른들을 위한 색칠북이 나왔다.

 

신간 '엿장수 맘대로' - 두근두근 내 청춘 마음대로 칠하기(이애드 펴냄)는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고무신, 연탄, 남폿불, 풍금, 엿장수 등 20개의 소재와 관련된 흑백 풍경에 때로는 고단했으나 행복했던 그 시절의 스토리를 담은 컬러링책이다.

 

'엿장수 맘대로'는 우리 부모세대를 위한 책이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 것은 자연의 순리. 흰 머리가 희끗희끗하거나 이미 백발이 되어버린 어른들에게 이 책은 가물가물 사라져가는 청춘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공동저자로 글을 쓴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이동섭 상임이사와 뉴스다임 오경애 선임기자는 "한 장 한 장 추억이 어린 흑백 풍경과 연결돼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색칠을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책을 내게 됐다"고 말한다.

 

그림을 그린 이택종 작가는 25년 동안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실력파로 그 시절의 풍경을 정감 있고 사실감 넘치게 재현해 냈다.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생활이 편리해진 대신 잃어버린 것들, 짧지만 여운을 주는 글을 읽으며 색칠 하다보면 그리움, 사랑, 희망, 젊음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김학민 음식 칼럼리스트는 "아, 이건 내 얘긴데!" 앞만 보고 달려온 오늘의 어버이들이 당신들의 아득한 시절의 흑백 풍경에 색깔을 입히는 즐거움! 이 책은 사라져 간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여행자들의 열차라며 추천의 말을 전한다.

 

철암도서관 해리포터 김동찬 씨는 추천사에서 "춥고 배고프기에 서로 나누고 아껴야 살던 생활. 눈물 반, 웃음 반이던 그때 우리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골목과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다"고 소회를 밝힌다.

 

고령화 시대,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실버세대를 위한 컬러링책이 흔치 않은 현 상황에서 이 책은 출판가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화제의 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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