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이슬람의 율법은 술과 돼지고기를 엄격히 금한다. 이에 월드컵 에서 음주 허용 여부가 벌써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월드컵 기간 음주 허용과 관련,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의 하산 압둘라 알타와디 사무총장은 작년 12월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오는 팬이라 하더라도) 경기장 내, 공공장소에서 술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경기장이 있는 수도 도하에서 수십 ㎞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나 도하 항과 가까운 곳에 띄운 크루즈 선에 음주 장소가 마련될 것으로 예측했다.
카타르는 주류 판매를 허가받은 일부 호텔에서 외국인에 한 해 술을 판매하지만, 최근 오히려 이마저도 더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분위기이다.
경기장 내 맥주 판매는 고사하고 경기장 안에서 광고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해진 탓이다. 이로 인한 손해를 놓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분쟁을 빚을 수도 있다.
한편, 여성 팬의 경우 히잡은 쓰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는 이란처럼 외국인 여성에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타르가 아랍에미리트(UAE)만큼 개방적이지는 않은 탓에 짧은 바지, 배꼽티, 민어깨(오프 숄더) 등과 같은 '노출 복장'은 금지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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