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학년·학급 폐지한 혁신학교 문 연다

프로젝트 위주, 여러 과목 동시에 배우는 교육 모델 선보여

권경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7/20 [09:21]

내년에 학년·학급 폐지한 혁신학교 문 연다

프로젝트 위주, 여러 과목 동시에 배우는 교육 모델 선보여

권경화 기자 | 입력 : 2018/07/20 [09:21]

▲ 내년에 문을 여는 호주의 혁신학교 린필드 학습 마을(Linfiled Learning Village) 조감도    © 뉴스다임

 

2019년에 선보이게 될 NSW시드니 북부 린필드에 위치한 새로운 혁신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반응이 뜨겁다.

 

린필드 학습 마을(Linfiled Learning Village)이라 불리는 이 공립학교의 교육과정은 유치원생부터 12학년까지이며 기존 학교 수업처럼 1시간에 집중해 한 과목을 배우는 것과 달리 여러 과목을 동시에 배우는 프로젝트 위주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선보인다.


예를 들면, 로봇 프로젝트 교육 안에 수학, 컴퓨터 기술과학은 물론 가상스토리 창조 영어까지 배우게 된다. 12학년의 고등학생들은 유치원생의 멘토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나이로 학년을 구분하지 않고 학습지도에 따른 진척도와 개인 능력을 기반으로 해 승급되고 교육장소도 물웅덩이나 캠프 파이어에서 실시한다. 학생들에게는 철저한 자율학습 책임이 부여되고 학습 멘토의 지도하에 각자의 학습 경로를 설계한다.


이 학교는 전 쿠링가이 지역의 시드니 공대 분교부지에 들어선다. 내년 첫 학기에 개설될 2000명의 재학생 가운데 350명을 우선 모집한다.


지난 14일 열린 입학설명회에 1200명의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7학년 모집 정원 60명에 180명이 지원했다.

 

린필드 학교 스테파니 맥커널 교장은 "사람들은 이런 교육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고 부모들은 그동안 자녀들을 위해 새로운 교육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실험 교육이 아닌 최선의 학습요소를 한데 모아 만든 프로젝트 위주의 미래교육 모델 학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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