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세계최초 '무인 택시' 자율주행 추진

최현정 기자 | 기사입력 2018/08/27 [17:47]

일, 세계최초 '무인 택시' 자율주행 추진

최현정 기자 | 입력 : 2018/08/27 [17:47]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승객을 태운 무인택시 자율주행 시험이 시작됐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즈니스 여행객이 많은 도쿄 오테마치(大手町)와 롯폰기(六本木)를 연결하는 노선 약 5.3km를 1일 4회 왕복한다.

 

이 실험은 히노마루(日の丸) 교통과 로봇 벤처기업인 ZMP의 합작으로 추진됐다.

 

일본 지지통신(時事通信)에 따르면 실험 차량 미니 밴은 ZMP의 자동 운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핸들과 액셀, 브레이크 조작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비상사태에 대비해 이번 실험에는 운전석에 히노마루 교통의 운전자가 앉아 움직임이 불안정한 차량이 접근할 때마다 수동 운전으로 전환한다.

 

무인택시는 사전예약제로 요금은 편도 1500엔(약 1만5천원)이며, 신청자는 무려 1500명에 이른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도시마구(豊島区)의 한 남성(45)은 "일반 택시라고 착각할 만큼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히노마루와 ZMP는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까지 운전자와 보조자가 타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무인 택시의 실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도쿄의 택시기사 부족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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