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때 14년 연속 한해 자살자가 3만 명을 넘었지만 10년 만에 만여 명 정도로 자살자가 감소했다.
반면 한국은 1년에 1만 4000명이 자살해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2016년 기준, 10만명당 25.6명)다.
1998년 이후 해마다 자살자가 3만 명을 웃돌았던 일본은 2006년부터 범정부 차원의 총리가 주도하는 자살종합 대책회의를 설치했다.
해마다 관련 예산을 7,800억 원씩 투입했다. 우리나라 관련 예산의 80배 규모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자살자 수는 2007년 3만 3천여 명에서 2016년 2만 1천여 명으로 30% 이상 줄었다.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자살률을 끌어내린 일본의 사례는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안겨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살자를 줄이기 위해 범국가적인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자살률 1위 오명국을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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