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고 기자와 함께 '영어실력 쑥쑥 키우기'<32>

‘The Impossible Dream’ - 불가능한 꿈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9/09/06 [01:31]

줄리고 기자와 함께 '영어실력 쑥쑥 키우기'<32>

‘The Impossible Dream’ - 불가능한 꿈

Julie Go 기자 | 입력 : 2019/09/06 [01:31]

해외에서도 요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빠른 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민족 특유의 단결력은 역시 일본과 엮일 때 엄청나게 돋보인다. 새마을 운동처럼 뭔지 잘 몰라도 그냥 하라는대로 하면 곧 우리나라가 잘 살 것같다.

 

어쩌면 독립운동 때 쌓였던 반일 감정과 민족의 한이 시원하게 다 표현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일본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듯 보인다. 미 서부에 한인들이 세운 소녀상에 배설물까지 퍼부으며 한인들과 맞서고, 올림픽에 욱일기 사용도 당연시하고 있어서 큰일이다.

 

미국인 친구가 요즘 한일관계가 왜 이렇게 얽히고 설켰냐고 질문을 하면 시원하게 한마디로 말해 줄 수가 없다. 그저 한숨 한 모금과 동양 역사를 조금 공부해 보라고 권한다. 한 역사의 끝자락에 이르러 과도기가 오면 사람들의 이상은 두 종류로 나뉘는 것 같다.

 

과거의 영화를 다시 한 번 이어가자는 보수적 버티기형과 전부 갈아 치우자는 바꿔형이 있다. 미일 정치권은 '아 옛날이여'가 한창이고 한국은 타협이나 변화를 기대해 보기 힘들 정도로 감정만 극도로 날카로워져 서로 눈만 흘기니.., 아~ 대한민국이여!

 

한·일·미·중·북… Is it really Impossible?

 

이미 인류에게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지 않는가! 동북아 이상세계를 향해 국제관계를 가장 조화롭게 창출해낼 초지능이 산출한 유토피아를 꿈꿔 봐도 될까?.
I was wondering if I could dream the impossible dream?

 

세르반테스가 쓴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 ‘라만차의 돈 키호테(1605)’는 근대화에 뒤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주인공 알론소는 기사에 대한 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 점차 상상 속에 빠져들어 자신을 '돈 키호테 데 라만차'라는 기사로 착각하며 기사도를 발휘할 무모한 모험을 찾아 길을 떠난다.

 

돈키호테의 광기 어린 행동은 400년이 넘도록 우리에게 종교개혁과 중세를 마감하는 전환기 인간의 혼돈을 풍자로 보여준다. 이것이 17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며 살아가던 유럽의 단순한 세태 풍자인지 아니면 변화하는 전환기를 살아가면서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역설적으로 희망을 주려는 의도인지는 보기 나름이다.


17세기 신흥 선진국으로 떠오르던 영국 등 이웃 앞에서 기사의 갑옷을 걸쳐입고 생쇼를 하던 돈키호테처럼,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꽃을 피우고 문화 사절단 한류 앞에서 일본은 사무라이 갑옷을 입고 욱일기를 흔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대판 생풍자쇼가 아닐까!

 

▲ 돈키호테(좌)와 사무라이(우) (구글프리이미지)    © 뉴스다임

 

그러나 소설 돈키호테를 토대로 만든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나오는 명곡 ‘The Impossible Dream’(이룰 수 없는 꿈)을 들으면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다.

 

환상속에 사는 한 노인이 들려주는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절망속에 살아가는 세대의 정곡을 찌른다. 죽음의 재판을 앞둔 죄수가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설정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고 모순이지만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프로타고니스트(주인공)에게 관객들은 흥분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억압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으며 또 어떤 불가능 속에서든 돌파구를 갈망하는 희망 DNA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제는 불가능한 꿈이다. 돈키호테가 부르는 'The Impossible Dream'을 들으며 어떤 극한 상황에 있더라도 나름대로 해피한 꿈을 꿔보시길 추천한다.

 

 

"The Impossible Dream" 불가능한 꿈

  -뮤지컬 Man of La Mancha 중에서.

 <https://youtu.be/Hzm0SJc6GZs>
 
To dream the impossible dream,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To fight the unbeatable foe,
 결코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기 위해
To bear with unbearable sorrow
 견딜 수 없는 슬픔을 견뎌내기 위해
To run where the brave dare not go
 감히 갈 수 없는 곳으로 달려가기 위해
To right the unrightable wrong.
 부당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


To love, pure and chaste, from afar,
 저 먼 곳에 있는 순수함과 고상함을 사랑하기 위해
To try, when your arms are too weary,
 당신의 두 팔이 너무 지쳤어도 해보기 위해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
 결코 닿을 수 없는 별에게 손을 뻗어 닿기 위해
This is my Quest to follow that star,
 그 별을 좇는 것이 나의 소명이요
No matter how hopeless, no matter how far,
 비록 희망이 없고, 너무나 멀리 있다 하더라도


To fight for the right Without question or pause,
 정의를 위해 싸우기 위해 의문을 품거나 멈추지 않고
To be willing to march into hell For a heavenly cause!
 하늘의 도리를 향해 기꺼이 지옥이라도 향하겠노라
And I know, if I'll only be true
 그리고 나는 알고 있네, 내가 진실될 수만 있다면
To this glorious Quest,
 이 영광스러운 전투 앞에
That my heart will lie peaceful and calm
 나의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하게 뉘이리라는 것을 

 

When I'm laid to my rest.
 죽음에 이르렀을 때
And the world will be better for this,
 그리고 세상은 이로 인해 조금 더 나아지리라
That one man, scorned and covered with scars,
 상처투성이로, 멸시당하는 그 한 사나이가
Still strove, with his last ounce of courage,
 최후의 용기를 다해 분투하여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s!
 결코 닿을 수 없는 별에게 손을 뻗어 닿기 위해!

 

 

 

다음은 한국어로 개사해 부른 뮤지컬 속의 가사다.

<https://youtu.be/ROB98o-gmVU>

 

이룰 수 없는 꿈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가네. 저 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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