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두 환자 급증..."예방접종·개인위생수칙 준수해야"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9/12/16 [14:15]

겨울철 수두 환자 급증..."예방접종·개인위생수칙 준수해야"

고현아 기자 | 입력 : 2019/12/16 [14:15]

질병관리본부는 16일 겨울철 수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감염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두 환자는 금년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간 환자발생 수가 10월 초 1,023명에서 12월 초 2,161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유행 시기(11∼1월)동안 환자발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저학년 초등학생 등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 수두 연령별 발생 현황(2015년~2019.12. 7.)        자료제공: 질병관리본부     © 뉴스다임

 

질병관리본부는 수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일정에 맞춰 적기 접종을 하고,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미 접종 시 조속히 접종한다.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다.

 

▲ 올바른 기침예절과 손씻기    자료제공: 질병관리본부   © 뉴스다임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유행기간 동안 보육시설과 학교에서 수두 예방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두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유행사례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수두 집단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자연환기 및 소독제를 이용한 청소 등 환경관리를,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 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예방교육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두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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