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제적 대응 나서

권중근 기자 | 기사입력 2020/01/29 [19:10]

부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제적 대응 나서

권중근 기자 | 입력 : 2020/01/29 [19:10]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국내에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수준으로 상향되자, 부산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장소와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수준으로 격상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상황관리반을 대책지원본부로 강화·운영함에 따라 부산시도 보건부서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반과 별도로 재난부서에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지원본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상황관리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대책지원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염력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보다는 낮으나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보다는 높다고 판단, 전염 차단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해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과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지난 28일, 부산시의 전 실·국장 등 간부와 부산대학병원장, 부산의료원장 등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에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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