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한 끼 식사로 부족...1일 영양성분 기준치 못 미쳐식약처, 조사결과 공개...일부 제품, 나트륨 함량 높아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볶음밥‧컵밥‧죽 등 가정간편식이 한 끼 식사로 대용하기에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8일 볶음밥‧컵밥‧죽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해 공개한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 컵밥 60개, 죽 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이다.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식사류(볶음밥, 컵밥, 죽)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돼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나트륨 함량은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조사별로 크게 차이를 보여, 제품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정간편식은 라면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1,586㎎)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볶음밥은 씨제이제일제당(주)의 ‘쉐프솔루션 햄야채볶음밥(1,540㎎)‘, 가장 낮은 제품은 웬떡마을영농조합의 ‘연잎밥(269㎎)‘이었다.
컵밥은 씨제이제일제당(주)의 ‘부대찌개 국밥(1,530㎎)‘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라이스존의 ‘우리쌀 컵 누룽지(30㎎)‘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류 함량이 많은 음료류보다는 물이나 다류(녹차 등)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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