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가을로 연기

김사랑 기자 | 기사입력 2020/02/29 [23:44]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가을로 연기

김사랑 기자 | 입력 : 2020/02/29 [23:44]

                사진제공: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4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로 연기됐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최근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에 따라 지난 26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제58차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회의 긴급 안건으로 올해 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참가국들과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13개국 회원국의 참가 포기가 속출하고 해외 바이어, 저명 인사의 방문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국제 행사로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매년 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만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개최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단은 참석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이 의결됐으며, 변경 개최 기간은 9월 25일에서 10월 11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시작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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