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1호 공약 '조선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 내세워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 세계속의 관광단지로 만들 것"

허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3/18 [16:28]

정동영 1호 공약 '조선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 내세워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 세계속의 관광단지로 만들 것"

허정희 기자 | 입력 : 2020/03/18 [16:28]

▲ 정동영 예비 후보가 지난 17일 전북도의회에서 21대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뉴스다임 

 

정동영 민생당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조선(朝鮮)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들겠다는 21대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정동영 예비 후보는 지난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부한 평야를 기반으로 국제 관광,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밀라노처럼 비슷한 지형적 특성을 가진 전주도 풍부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전국 5곳의 관광거점도시 중 대표 도시로 부각시키고, 더 나아가 글로벌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를 단순히 하루 보고 가는 관광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같이 체류형 관광지, 체험형 관광지로 만들어 과거 5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동영 예비후보가 초선의원 시절부터 밝혔던 전주의 미래 비전으로, 현재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전주의 주간 일시 방문형 관광객을 야간 숙박형, 소비형 관광형태로 전환해 전주 방문객을 연간 100만명 이상 늘림으로써 직·간접적 1만명 이상의 고용인원을 창출하게 되면, 연 2,000억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조선 태조 정원 조성 ▲세종 빛 테마 정원 조성 ▲전주성 4대문 복원 조선왕들의 27개 역사관을 담은 조선문화정원 조성 ▲조선문화 체험 밸리 등 5가지 핵심 사업을 공약했다.  

 

그는 "서울의 조선 문화유적은 임진왜란 이후 중건된 근세유적이지만 전주는 건지산 조경단, 덕진공원 연못, 경기전, 전주사고, 객사, 전라감영, 용비어천가의 육룡 개국 신화의 배경이 되는 시조촌 자만마을 등 조선 초기의 문화유적 원형이 온전히 보전돼 있어 '조선(朝鮮)의 아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그간 전주는 무한한 전통문화 콘텐츠와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를 체류형 콘텐츠로까지 잘 개발하지 못했다"며, "이를 기술혁명으로 담아내고, 오감으로 체험하는 관광 혁신을 정동영이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선(朝鮮) 월드 빛 테마정원'은 집중형' Llight Sound Theme Park'로 드론쇼와 4D, 5D, VR체험, LED 연출 등 전주를 야간 숙박형 관광형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전주가 한류의 본거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제적 도시로 위상이 정립된다. 또 전주가 체류형, 숙박형 관광지로 변모하면, 지역 일자리와 주민 소득도 대폭 증가하는 등 전주 경제뿐 아니라 전북 경제를 살리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 재원마련에 대해서는 ▲국가거점 관광도시 예산 1300억원(국비 50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600억원,) ▲법원 이전 자리에 들어설 한류박물관 조성예산 400억원▲덕진연못 준설 생태공원화 예산 250억원 ▲우아동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센터 운영 예산 60억원 등 2,000억원이 이미 마련돼 있는 상태다.

 

아울러 정 예비후보의 다년간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예산투입, 민간투자 유치 성공 등을 빌어 단계별 사업비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과거 '전주 한옥마을 개발'도 시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뻔 했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업 유치에 성공한 바 있듯이 '조선 월드 파크'를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체류형 관광지, 체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 같은 세계속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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