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클럽, 6세 소년 디자인 '유니폼'에 채택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20/04/27 [21:47]

이탈리아 축구클럽, 6세 소년 디자인 '유니폼'에 채택

황선도 기자 | 입력 : 2020/04/27 [21:47]

CNN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축구 2부 리그 세리에B 소속의 페스카라는 최근 팀 유니폼을 결정하는 공모전에서 6세 소년 팬이 고안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 디자인은 내년 시즌 유니폼에 적용될 전망이라고 한다.

 

젊은 세대 팬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가운데, 루이지 다고스티노 군이 디자인한 유니폼이 채택됐으며 파란색 바탕에 클럽의 상징인 흰 돌고래가 파도 사이를 헤엄치며 축구공과 노니는 모습을 그렸다돌고래 배경의 하늘에는 선명한 무지개가 뜬다. 무지개 색깔이 바로 선수들의 가슴을 장식한 형태다.

 

페스카라는 이탈리아 중부의 아드리아 해에 인접한 동명의 도시를 본거지로 한다클럽에 유니폼을 공급하는 엘레아는 다음 시즌을 위해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루이지 군을 북부 파르마에 있는 본사로 초청해 이 회사 소속의 디자이너와 제작진이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당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인해 자택 대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목적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면서 진짜 유니폼의 디자인을 결정하는 프로젝트로 발전됐다.

 

한편 공모 시작에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걷어차라는 슬로건이 내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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