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엔 폭염·물놀이·태풍·호우 주의해야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20/07/30 [09:32]

8월엔 폭염·물놀이·태풍·호우 주의해야

고현아 기자 | 입력 : 2020/07/30 [09:32]

행정안전부는 8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폭염, 물놀이, 태풍, 호우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올해 8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이 많기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작년 1,841명의 온열질환자 중 71.2%이 8월에 발생했고, 온열질환 사망자 11명 중 10명이 8월에 발생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날씨가 무더울 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항상 시원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 또한, 한낮의 무더운 시간대 야외 작업은 가급적 줄이고, 특히, 농촌 어르신들의 경우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여름철 폭염대비 온열질환 응급조치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 뉴스다임

 

8월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으로 하천, 계곡 등에서의 물놀이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중 65.7%가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발생했고, 사고는 주로 수영미숙(30%)과 안전부주의(금지구역 출입, 다이빙, 물놀이 중 튜브나 신발 등을 잡으려다, 보호자 없는 어린이 물놀이 사망 등, 21%), 음주수영(18%) 등으로 발생했다.

 

하천·강,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할 때는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구명조끼를 꼭 입어야 하며, 어린이 보호자들은 항상 주의를 기울여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야 하고, 하천이나 바닷가에서 발이 닿지 않는 곳으로 떠밀려 고립되면 당황하지 말고 ‘누워뜨기’ 자세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올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지역 편차가 커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벌써 강원과 충청, 부산 지역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월에는 평균 6개의 태풍이 발생해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태풍 피해 역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 예보 시 바람에 날아가기 쉬운 물건은 단단히 고정하고, 비닐하우스나 수산증양식 시설 등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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