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자주 올 땐 ‘잡곡 독성곰팡이’ 철저히 관리해야

노진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9/15 [10:54]

비 자주 올 땐 ‘잡곡 독성곰팡이’ 철저히 관리해야

노진환 기자 | 입력 : 2020/09/15 [10:54]

농촌진흥청은 수수, 기장, 율무 등 잡곡 이삭에 발생하는 독성곰팡이와 이로 인한 독소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법을 소개했다.

 

푸사리움 독성곰팡이는 이삭이 나온 뒤 익을 때까지 비가 자주 오면 발생한다. 주로 이삭곰팡이병 등을 일으켜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구토와 복통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한다.
 

수수, 기장, 율무 독성곰팡이 감염 증상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 뉴스다임


재배 중 오염된 독성곰팡이는 수확 뒤에도 낟알에 남아 증식하며 한 번 생긴 독소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수확 이후에도 오염을 예방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독성곰팡이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물에 맞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려주고, 비로 인한 침수와 쓰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낟알의 수분함량이 충분히 낮아진 수확 적기, 맑고 건조한 날을 택해 수확하고,  수확 즉시 수수는 10%, 기장과 율무는 12% 이하의 수분함량이 되도록 건조시킨 뒤 서늘하고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한다.

 

농진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독성곰팡이 감염 증가가 예상되므로 수확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재배부터 저장까지 독성곰팡이를 철저하게 관리해야만 곰팡이독소로부터 안전한 잡곡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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