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먹물버섯’,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수상

국립생물자원관,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 개최

김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20/10/08 [23:15]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먹물버섯’,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수상

국립생물자원관,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 개최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10/08 [23:15]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15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54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물의 예술적 기록, 세밀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올해 주제에 걸맞게 자생생물의 성장과 번식 등 생물의 한살이를 예술적인 세밀화로 표현한 작품 중에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은 ‘먹물버섯’,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성인부 15점, ‘개굴개굴 금개구리 노래를 한다’ 등 고등학생부 13점, ‘풀 위의 건축가 거위벌레’ 등 중학생부 13점, ‘찔레꽃’ 등 초등학생부 13점이다.

 

성인부 대상을 받은 ‘먹물버섯(여인경 작)’은 어린 버섯부터 성체 버섯까지 전 과정을 기록했고, 각 단계에서 볼 수 있는 버섯의 표면과 주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성인부 대상 '먹물버섯' 여인경 작  자료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 뉴스다임

 

올해 고등학생부 대상은 적격자 없음으로 선정되지 않았으며, 차순위로 금개구리의 형태 및 피부색과 한살이를 잘 표현한 ‘개굴개굴 금개구리 노래를 한다(이나경 작)’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 고등학생부 최우수상 '개굴개굴 금개구리 노래를 한다' 이나경 작 자료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 뉴스다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시관 휴관으로 전시관 대신 고화질 이미지로 수상작의 섬세한 표현까지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를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올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됐으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자생생물의 아름다운 세밀화를 온라인으로 감상하며 위로받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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