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 자녀 10대부터 성공하려면 4가지가 중요하다"

'우리아이 CEO 만들기' 저자 김정만 나다음 에듀 전임강사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15:26]

[인터뷰] "내 자녀 10대부터 성공하려면 4가지가 중요하다"

'우리아이 CEO 만들기' 저자 김정만 나다음 에듀 전임강사

여천일 기자 | 입력 : 2020/11/10 [15:26]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즈음 새로 출판된 서적 한 권이 눈에 띈다. 급격한 사회 변화 속 어린 나이에도 성공하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기존의 성공 패러다임 역시 바뀌고 있다는 방증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아이 CEO 만들기'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독자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또 한 걸음 나아가 어린 나이에 성공한 아이들의 성공과정을 분석해 우리 아이들이 10대부터 성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서둘러 김정만 저자와 비대면 만남을 가져봤다.

 

 

 

                                '우리아이 CEO 만들기' 저자 김정만 나다음 에듀 전임강사 

 

- 첫 출판이라 들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 현재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청소년 창작과 진로비전 전문교육기관인 나다음 에듀 전임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코로나 기간 중에 틈틈이 책을 써 왔는데 이렇게 출판까지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우리 아이 CEO 만들기’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 10대에 성공한 아이들의 성공사례들을 분석해 그들의 성공원리들을 정리한 책이다. 나아가 10대에 성공하기 위해 10대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 이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는?

 

► 우연한 기회에 TV에서 10대에 성공한 외국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저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식 잘 둬서 호강하겠네.”라는 부러움 속에 그저 스쳐 지나갔었는데 그 뒤 ‘미스터 트롯’에서 정동원군(14세)이 스타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10대에도 성공할 수 있는 특별한 패러다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인가?

 

► 일차적으로 10대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메인 타겟’(Main target)이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아동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도 읽으면 장차 자녀들의 양육이나 그들의 진로발달 지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 세대간 갈등의 심화로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도 심각하다. 저자 스스로는 자녀 교육에 성공했다고 보나? 

 

► 먼저 세대간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부모와 자녀 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이 문제의 ‘심각성’보다는 ‘단순성’에 주목하고 싶다. 아이든지 어른이든지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누군가가 하지 못하게 할 때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예를 들어 게임에 한창 열중하고 있는 아이에게 부모가 ‘이제 그거 그만하고 공부해!’라고 강요한다면 아이는 부모에게 반감이 생길 수 있다. 골프를 좋아하는 저도 아내가 골프 치러 갈 때마다 ‘골프 좀 그만 치고 돈 좀 아껴 쓰세요!’라고 잔소리한다면 저 또한 기분이 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상호관계가 점점 안 좋아질 수 있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임계점이 넘어가 버리면 그때는 정말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런 극한 상황을 피하는 길은 그저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게 놔두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뭘 하든 상관하지 말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10대 아이들에게 지금 이때의 중요성과 핵심가치를 인식시켜줌으로써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결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부모는 ‘성공가능성이 제일 높은 10대의 때를 놓치지 말고 너의 꿈에 투자해서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라. 아빠, 엄마는 너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다 해 주겠다’라는 약속을 해 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공부하라!’는 말보다는 ‘성공하라!’는 말을 더 자주 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자녀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도움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감성진로 디자인 캠프   © 뉴스다임

 

흔히 부모들은 ‘자식 농사만큼은 정말 내 맘대로 안되더라’는 말을 한다. 저도 이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보면 자녀 교육에 그다지 성공한 케이스는 아닌 듯하다. 만약 제가 이 책에 쓴 내용들을 좀 더 일찍 알고 아이들을 양육했더라면 지금보다는 훨씬 근사한 모습의 두 아들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사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두 아들을 그렇게 잘 키우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이, 특히 부모 독자들에게, 보다 자녀들을 인격적으로 훌륭하게,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10대 기업가로도 키울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된다면 적잖은 위안이 될 것 같다.  

 

- ‘성공한 자녀’로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

 

► 책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10대 자녀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4가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첫째 재능이 있어야 하며, 둘째 창의적인 사고와 기업가 정신이 요구되며, 셋째, 무엇보다 아이들의 성공의 발판이 되어줄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며 끝으로 유투브, 인스타그램이나 트윗 등 SNS 네트워크의 활용능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작금의 4차 산업 혁명 시대 속에서 비즈니스로 성공하기 위해서 이러한 능력을 갖추는 것은 현대인에게는 거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10대 아이들을 CEO로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으로 보나?

 

►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잠재능력과 진로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먼저 우리의 10대 아이들은 그 시기에도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충분히 해나갈 수 있는 감각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인식과 더불어 그러므로 이 시기에 충분히 자신의 재능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성공할 기회를 포착한 아이들에게도 오로지 '대학진학 우선'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그 좋은 성공의 때를 실기(失機)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교육만이 배움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에서 아이들이 폭넓은 교양과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배움의 영역과 그들의 세계관을 넓혀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 앞으로도 계속 성공한 10대들의 사례들을 분석, 연구해 책의 내용들을 더욱 심도있게 체계화해 나갈 생각이다. 아울러 강연을 통해 10대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전파해 우리나라에서도 걸출한 10CEO들이 배출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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