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미래까지 한 눈에...'규제자유특구 박람회' 개최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0:23]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 눈에...'규제자유특구 박람회' 개최

최정호 기자 | 입력 : 2020/11/25 [10:23]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7월 최초로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된 이후 성과와 향후 특구계획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 박람회'를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양재 에이티(AT)센터 제2전시장 비(B)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구박람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는 단순히 전시 형태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및 특구에서 실제 생산되는 제품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체감형 박람회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관, 미래관, 체험관 등으로 구분되는 박람회를 하나씩 살펴보면, 현재관은 14개 지자체에 지정된 특구 24개에 대한 주요내용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안내관으로 설명자료와 함께 동영상을 상영하고 체험위주의 전시품을 전시해 실제 특례를 부여받아 생산되는 제품들을 한 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미래관은 지자체별로 준비중인 예비특구 계획을 공유하고 특례부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지자체 간의 상담을 통해 특구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특구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체험관에서는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이용해 실제 특구에서 실증 진행중인 자율주행자동차‧무인선박 등을 가상으로 탑승해보고 태블릿을 이용해 원하는 특구의 설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 시연되는 규제백과사전은 국가법령센터에 등록된 977개의 규제법령을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하듯이 국민 누구나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지능형 검색 시스템으로, 특정 규제를 확인하고자 하는 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관심 분야에 따라 현행 규제를 검색할 수 있도록 단계별 주제탐색을 통해 분야별 규제를 확인할 수 있다.

 

체험관 벽면에 마련된 규제자유발언대에서는 기업이 신기술 적용관련 규제애로 사항이나 규제개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의견들은 향후 특구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구사업자에 대한 투자유치, 수출지원 등 기업지원사업에 관한 상담 장소도 마련됐는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테크-업 프로그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의 상담공간을 별도로 배치해 특구사업자 또는 예비특구사업자들이 상담을 통해 지원사업을 안내받고 세부적인 지원방법 등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박람회 첫날인 26일 15시부터는 박람회장 내부 세미나홀에서 부대행사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세미나’가 개최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의 신기술 관련 정보 공유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부산에서 블록체인 기업생태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여건을 규제자유특구에서 어떻게 조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구박람회에 사전 상담예약을 원하는 경우 인터넷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일반 국민은 사전 예약 없이도 누구나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으며 참석자를 대상으로 즉석 추첨을 통해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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