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수 새알심 넣은 팥죽 먹는 '동짓날'

노진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2/21 [12:30]

오늘은 수수 새알심 넣은 팥죽 먹는 '동짓날'

노진환 기자 | 입력 : 2020/12/21 [12:30]

동글 동글 새알심을 곁들인 팥죽 먹는 날, 오늘(21일)은 동지(冬至)다. 농촌진흥청이 동지(冬至)를 맞아 소개한 겨울철 영양식으로 즐겨 먹는 팥죽 만드는 방법과 주재료인 팥의 기능성분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유래됐다.

 

팥은 비타민 비(B)1(100g당 0.54mg)을 많이 함유하며,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도 탁월하고,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을 보호하며, 팥과도 궁합이 잘 맞아 팥죽에 넣어 먹으면 겨울철 최고의 영양식이 된다. 

 

팥은 비타민 비(B)1을 많이 함유하며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다.   © 뉴스다임


팥죽에 수수로 만든 새알심을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식이 된다.

 

또한,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장 건강과 장내 유용미생물 증진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홍언’, ‘홍진’, ‘아라리’ 등 우수한 팥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데, ‘홍언’과 ‘홍진’은 껍질이 얇아 잘 씹히고, 맛이 부드러워 팥죽용으로 적합하다.

 

한편, ‘아라리’는 앙금으로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향이 뛰어나며, ‘검구슬’은 단맛이 강해 단팥죽과 팥 칼국수용으로 알맞다. 겉껍질이 하얀 ‘흰나래’를 이용한 다양한 팥 가공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수수 새알심 팥죽 만드는 방법 

 

▲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뉴스다임

씻은 팥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물만 버리고 다시 물 8컵 정도를 붓고 팥이 무르게 삶는다. 

 

그 다음에 삶은 팥은 체에 내려 팥 앙금을 만들고, 찰수수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해 새알심을 만든다. 냄비에 팥 앙금을 넣고,  팥 삶은 물을 붓고 끓이다가 만들어 둔 새알심을 넣어 함께 끓이면서 익힌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