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충북 음성군에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 구축

김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22:10]

환경부, 충북 음성군에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 구축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1/01/12 [22:10]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충청북도, 음성군과 11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재활용품 비축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 재활용품 비축시설 부지 확보 및 시설 신축으로 플라스틱 재생원료 등 재활용시장 안정화 도모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투자협약의 주요내용은 재활용품 비축시설 구축 및 지원, 지역 내 투자 및 고용 창출, 지역 건설업체의 사업 참여 및 지역 자재‧장비의 구매 등 지역경기 활성화 등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올해 9월 착공을 목표로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에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페트 플레이크 기준, 1만 9,500톤 규모)을 구축하고, 향후 국내 재활용시장의 수급 불안정 또는 적체 발생 시 공공비축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활용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자 폐지, 플라스틱 재생원료 등 총 3.6만톤의 재활용품을 비축해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업계의 수익성을 개선한 바 있다.

 

특히, 재활용시장의 불안정 조짐이 발생할 때마다 지난해부터 폐지(3∼5월), 플라스틱(5월∼), 폐의류(7월∼) 등 품목별로 적시에 비축해 단가 및 유통량 회복에 도움을 줬다.

 

▲ 비축시설에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폐형으로 운반 및 보관한다.   자료제공 : 환경부  © 뉴스다임

 

한국환경공단의 자체 분석 결과, 지난해 동안 환경부 재활용품 비축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 286억 원과 온실가스 1만9,553톤의 감축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재활용품 비축시설의 확충에 따라 재활용품 적체 또는 수거 불안정 상황 발생 시 시장 유통상황 개선, 업계 수익성 제고 등 충분한 시장 안정화 조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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