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답답함을 날려 버리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럿이서 멀리 여행을 떠나기는 아직은 조심스럽다. <뉴스다임>은 '미리 떠나는 지방 명소' 기획을 통해서 가족 단위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찾을 수 있는 지역 명소를 소개한다. 여행을 떠나기가 조심스러운 독자분들께는 랜선으로 먼저 정보를 전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편집자주>
한탄강은 북한의 강원도 평강에서 발원해 임진강에 이르는 110km 길이의 큰 강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7만 년 전 분출된 용암이 한탄강을 따라 흐르면서 현무암질의 기암괴석과 주상절리 등을 만들며 웅장한 비경을 품게 되었다. 이에 지난해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까지 받게 됐다.
지금은 한시적으로 '물윗길'을 만들어 트레킹 애호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물윗길이란 말 그대로 한탄강 위에 부교를 띄워 마치 물위를 걷듯 트레킹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으로 현무 협곡을 가까이서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트레킹 코스 중 만나게 되는 현무암 협곡 사이 커다란 화강암 바위. 설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누군가 이곳에 고석정을 세웠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이곳에 머무르까지 했다고 하며 임꺽정이 숨어 살았다는 전설까지 전해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로 철원 9경 중 하나에 꼽힌다.
‘한탄강 은하수교’는 역시 철원 9경 중 하나인 ‘송대소 주상절리’ 협곡에 자리 잡고 있다.
총 68억원을 들여 조성한 ‘한탄강 은하수교’는 길이 180m, 폭 3m 규모의 보행 전용 다리로 다리 중간 쯤에 길이 100m, 폭 1m의 강화유리를 설치해 35m 높이에서 주상절리 등을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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