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오늘(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09시)까지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해안과 경남남해안, 서해5도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경기남서부, 강원내륙 및 산지, 일부 충청권내륙, 경북권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상해부근에서 발달해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18~24시)에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내일(3일) 오전(06~12시)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 전북, 전남권내륙, 경남서부에도 비가 오겠고, 오후(12~18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모레(4일) 오전(09~12시)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12~18시)에는 전국이 그치겠다.

자료제공: 기상청 날씨누리  © 뉴스다임

한편, 오늘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과 내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13~25도)보다 2~5도 낮은 20도 내외가 되겠으나, 강원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어제와 비슷한 1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특히, 오늘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3~24도가 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내일 오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 지역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