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호주 여행자에 "호텔 검역 비용 부담케 하지 말 것" 권고

최고봉 기자 Suho2023@gmail.com | 기사입력 2021/05/16 [21:40]

WHO, 호주 여행자에 "호텔 검역 비용 부담케 하지 말 것" 권고

최고봉 기자 Suho2023@gmail.com | 입력 : 2021/05/16 [21:40]

세계보건기구(WHO)가 호주 여행자들에게  호텔 검역 비용을 부담케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WHO 공중 보건 비상사태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Mike Ryan) 박사는 "국제 보건 규정에 따르면 여행자는 해당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검역 조치로 인해 여행객들이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지 않아야 한다. 호주와 같은 부유한 국가는 시민들에게 호텔 검역 비용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헤럴드 썬(Herald Sun)이 15일 보도했다.  

 

호주가 처음으로 국경을 봉쇄했을 때 호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요구한 2주간의 의무 호텔 검역 프로그램은 무료였다.

 

15일 헤럴드 썬에 따르면 WHO가 호주 여행자들에게 호텔 검역 비용을 부담케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사진: 헤럴드 썬 캡쳐  © 뉴스다임

 

그러나 2020년 7월 1일 변경되어 호주 입국 여행자는 14일 검역 기간 동안 최소 3,000달러(한화 약 262만 5천원)의 호텔 체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성인이 추가되면 1,000달러(한화 87만 5천원), 어린이는 각각 500달러(43만 7천원)이 부과된다. 한 가정은 호주로 돌아오기 위해 항공권과 14일 호텔 검역을 위해 1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사례도 있다. 

 

라이언 박사는 "부유한 국가들이 검역조치로 인해 여행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겪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각국에서 채택한 여행자에 대한 검역 조치의 공정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권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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