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만성콩팥병 환자,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 2.1배 높아

오경애 기자 iandi21@naver.com | 기사입력 2021/09/02 [15:26]

[헬스] 만성콩팥병 환자,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 2.1배 높아

오경애 기자 iandi21@naver.com | 입력 : 2021/09/02 [15:26]

질병관리청은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형 만성콩팥병 특성 분석을 위한 장기추적 정책용역연구의 10년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질병관리청  © 뉴스다임

 

만성콩팥병은 인구 고령화 심화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1.4%로 성인 10명 중 1명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만성콩팥병이 악화되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하며, 일부 환자들의 경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에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이 먼저 생겨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만성콩팥병 장기추적조사 연구는 한국인의 특성에 따른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다양한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2.1배 증가되며, 외국 장기추적조사 연구와 비교해 사망률은 낮으나 신기능 악화의 위험은 높았다.

 

또한,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이상 조절, 금연, 저염식 등을 실천하는 것이 질환을 관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민들이 콩팥 건강을 해치지 않는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한 성인, 고혈압·당뇨병·콩팥병 환자, 소아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

 

모든 교육, 홍보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