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수면 부족 등 부적절한 수면, 노인 뇌 건강에 영향 미쳐

최고봉 기자 Suho2023@gmail.com | 기사입력 2021/10/01 [22:45]

[헬스] 수면 부족 등 부적절한 수면, 노인 뇌 건강에 영향 미쳐

최고봉 기자 Suho2023@gmail.com | 입력 : 2021/10/01 [22:45]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시간 동안 잠을 자면 노인의 뇌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은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미 월간 의료저널 JAMA Neurology에 실린 노인들의 수면 시간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주 연구원인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조와이너(Joe Winer)박사는 수면 시간, 인구 통계학적 및 생활 방식 요인, 주관적 및 객관적 인지 기능, 참가자의 수준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는 평균 연령 71.3세인 4,417명의 참가자를 분석했다. 

 

CNN이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노인들의 수면시간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 뉴스다임


연구보고서에서 수면 장애는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데 인지 기능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즉, 학습, 사고, 추론, 문제 해결, 의사 결정, 기억 및 주의 집중을 위한 정신적 능력의 변화를 일컫는다.

 

또한 연령노화와 부적절한 시간의 수면은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및 심혈관 질환의 초기 징후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와이너 박사는 연구에서 밤에 7~8시간의 수면으로 정의한 정상적인 수면 시간을 보고한 참가자와 비교할 때, 6시간 이하로 정의된 짧은 수면 시간을 보고한 참가자들과 9시간 이상 긴 수면 시간을 보고한 참가자는 정상 수면 시간을 보고한 참가자에게서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높아져 치매 위험을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노인들은 방향, 주의력, 기억력, 언어 및 시각 공간 기술을 포함한 인지 능력평가에서 상당히 나쁜 결과를 보였으며 경증 치매 증세도 보였다. 단기 및 장기 수면 그룹 모두 정상 수면 그룹보다 더 우울한 증상을 보고했다. 

 

성별, 인종 및 민족 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고학력 여성이 매일 밤 더 오래 잠을 자는 것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평균 수면 시간을 7시간 9분으로 보고한 백인 참가자와 비교할 때 흑인이나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가자는 평균 수면 시간이 37.9분 더 짧고 아시아인 참가자는 백인 참가자보다 27.3분 적게 잠을 잔다고 보고했으며, 라틴계 또는 히스패닉계 백인 참가자는 15분 적게 보고했다. 

 

이러한 발견은 사회경제적 요인, "인종 차별 및 인지된 인종 차별주의"와 같은 삶의 다른 측면에서의 불균형과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수면 부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와이너 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이 연구가 주는 주요 교훈은 늦은 나이에 건강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와이너 박사는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적게 자는 사람과 너무 많이 자는 사람 모두 더 높은(체질량 지수 및) 우울 증상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짧고 긴 수면이 서로 다른 기저 질환 과정을 수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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