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기획]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1> 강화고인돌②

주희정 기자 wnwjdwn@hanmail.net | 기사입력 2021/11/30 [13:58]

[시리즈기획]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1> 강화고인돌②

주희정 기자 wnwjdwn@hanmail.net | 입력 : 2021/11/30 [13:58]

<뉴스다임>은 국내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 소개하는 시리즈기획을 진행한다. 첫 번째는 '강화 고인돌'.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지석묘'로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강화도에는 16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돼 있는데 보존상태가 양호한 70기가 2000년 11월 29일 화순·고창 고인돌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강화군청 이애경 문화관광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강화 고인돌을 소개한다.

 

 

 

 

강화부근리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 강화 고인돌은 총 70기로 이중 부근리에 13기가 군집해 있다. 사적 137호로 지정된 강화지석묘를 중심으로 강화고인돌 공원 내에 15호 고인돌을 비롯해 평촌리 고인돌과 인근의 솔밭과 고도 40~50m의 평지와 야산에 분포돼 있다. 그 중 11호 황촌리고인돌은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고인돌 탐방길이 조성돼 있으나 고인돌 보존상태가 좋지 않다.

 

강화 부군리고인돌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  © 뉴스다임


더 많은 고인돌을 보기 위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탐방로에 갔다. 다양한 고인돌들이 군데군데 있었으며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고인돌 탐방 안내도     ©뉴스다임

 

탐방로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12기를 더 볼 수 있었으며 12기 모두 다양하게 생긴 고인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정말 고인돌이 맞나 싶은 것들도 있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고인돌들도 함께 볼 수 있었다.

 

11호 황촌리고인돌.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뉴스다임

 

     ©뉴스다임

 

  © 뉴스다임

 

야산 끝자락에 있는 부근리 고인돌 120호   © 뉴스다임

 

받침돌이 보이지 않는 강화 부근리 소목골 고인돌 14호  © 뉴스다임

 

 

강화 부근리 점골 고인돌

 

고려산 북쪽 주능선 끝자락 해발 15m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고임돌과 마감돌로 석실을 짜맞춘 전형적인 탁자식 고인돌이다. 고인돌에 사용된 석재는 흑운모편마암, 2000년 12월 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복원하기 전의 상태는 동쪽 받침돌과 북쪽 마감돌이 쓰러져 있으며 남쪽 마감돌은 덮개돌 아래에 깔려 있고 서쪽 받침돌은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 뉴스다임


2009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해 화살촉 등 소수의 유물이 발굴됐으며, 2010년 9월에 복원됐다. 점골 고인돌은 강화지역에 분포한 고인돌의 구조와 형태를 파악하는데 귀중한 고인돌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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