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을 이용한 간단한 요리법...고기·생선과 영양 궁합 좋아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과 건강, 깻잎으로 찾자!

노진환 기자 rocjr21@gmail.com | 기사입력 2022/07/14 [09:58]

깻잎을 이용한 간단한 요리법...고기·생선과 영양 궁합 좋아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과 건강, 깻잎으로 찾자!

노진환 기자 rocjr21@gmail.com | 입력 : 2022/07/14 [09:58]

농촌진흥청이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깻잎의 기능 성분을 알리고,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과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 깻잎전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 뉴스다임

 

쌈 채소로 많이 먹는 깻잎은 항산화와 치매 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이 풍부하고, 페릴라케톤과 같은 독특한 향을 내는 식물성 성분이 들어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채소류다. 

 

깻잎의 정유성분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균을 없애 주는데, 페릴라케톤은 고기나 생선의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 

 

피부 개선, 미백, 치매 예방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14∼20㎎/1g)도 들어있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소고기를 먹을 때 비타민 에이(A)와 비타민 시(C)가 함유된 깻잎을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울 수 있다. 

 

또한 항산화, 항암 기능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7,565㎍/100g) 지방이 많은 고기와 섭취했을 때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성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4.5g/100g)는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296㎎/100g)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성분(90~105㎎/100g)도 함유돼 있다.

 

쌈 말고도 깻잎으로 전을 부치거나 음료를 만들면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햄깻잎전은 더운 여름철에 입맛을 잃은 아이들에게 좋은 반찬으로 햄, 깻잎, 청양고추, 양파, 대파, 파프리카를 잘게 다져 달걀, 부침가루를 섞어 노릇하게 부쳐내면 된다. 

 

또한, 새콤달콤한 무알코올 깻잎 모히토는 휴가철 여행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음료로, 큰 병에 잘게 썬 깻잎과 레몬즙, 탄산수, 황설탕을 넣어 저어준 후 30분쯤 지난 후에 얼음을 넣어 마시면 된다. 

 

깻잎은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심어 초여름부터 꽃이 피기 전까지 4∼5개월 동안 계속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잎들깨 품종으로는 ‘소임’, ‘상엽’, ‘새봄’이 있다. 

 

‘소임’은 잎 생장이 빠른 특성이 있으며, ‘상엽’은 겨울철 시설재배 시 잎 뒷면의 자주색이 진해 상품성이 높고, ‘새봄’은 잎 모양이 둥근 심장형으로 잎 수량이 기존(‘남천’) 품종보다 약 8%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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