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어린이 안전사고,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 "보호자들 특별히 관심 가져달라" 요청

오경애 기자 iandi21@naver.com | 기사입력 2024/06/03 [08:59]

영유아 어린이 안전사고,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 "보호자들 특별히 관심 가져달라" 요청

오경애 기자 iandi21@naver.com | 입력 : 2024/06/03 [08:59]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출생률 저하로 줄어드는 어린이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 사진제공 : 한국소비자원   © 뉴스다임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2,371건으로 전년(21,624건) 대비 3.4%(729건) 증가했고, 이는 전체 안전사고 접수가 0.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발달단계별 안전사고 건수는 인구 천 명당 ‘영아기(0세)’ 12.4건, ‘걸음마기(1~3세)’ 10.0건, ‘유아기(4~6세)’ 4.4건, ‘학령기(7~14세)’ 1.8건 순으로 많았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374,884건)의 유형을 발달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영아기에는 ’추락‘ 사고가 62.4%(6,772건)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연령대에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걸음마기‘ 28.4%(12,052건), ’유아기‘ 34.9%(8,173건), 학령기 35.3%(9,407건)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의 비율이 높아졌다.

 

고온 물질로 인한 화상 등의 안전사고는 2021년 354건 이후 매년 상승하여 2023년 561건까지 증가(58.5%)했고, 발달단계별로 ‘걸음마기’에 58.0%(1,558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아기’ 15.5%(415건), ‘학령기’ 14.2%(381건), ‘유아기’ 12.3%(330건)의 순이었다.

  

화상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품목은 ‘주방 가전’이 38.7%(1,040건)로 가장 많았고, ‘이·미용 및 생활가전’ 12.6%(338건), ‘취사도구’ 10.6%(284건) 순이었다. ‘영아기·걸음마기’의 경우 ‘전기밥솥’과 ‘가열식 가습기’ 등에서 나오는 뜨거운 증기에 손을 데인 사례가, ‘유아기‧학령기’에는 접착제 분사기(글루건), 정수기, 컵라면 용기 내 뜨거운 물에 다치는 사례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끄러짐·넘어짐’ 사고는 ‘미끄럼방지 바닥재 사용, ‘추락’ 사고는 침대 난간 설치 등 사용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연령별로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에 보호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고온 물질’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밥솥, 가습기 등 뜨거운 증기가 나오는 제품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할 것, 커피포트, 머리인두(고데기) 등 고온의 제품은 아이가 당길 수 없도록 전선을 짧게 하여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정리할 것, 아이를 업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 발달단계별 안전사고 주요 사례와 주의사항 등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누리집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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