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국 루트 66을 자전거로 가다<5>

'쿠바' 마을을 거쳐서

뉴스다임 | 기사입력 2024/07/04 [11:09]

[기획] 미국 루트 66을 자전거로 가다<5>

'쿠바' 마을을 거쳐서

뉴스다임 | 입력 : 2024/07/04 [11:09]

이번 마국 '루트 66 자전거 횡단'에는 이것저것 많은 얘기들을 남기기 보다 사진을 찍어 마치 화보집의 형태로 남기고 싶다

김길환(BICYCLE JOKER KIM)

 

 

쿠바라는 마을에 도착했는데 힘이 빠져 근처 숙소부터 서둘러아 짐을 내려두고 아예 자전거만 타고 나와 이 마을 벽화들을 다 구경하고 사진, 영상으로겼다.

▲ '쿠바' 마을 앞 벽화  © 뉴스다임


숙소로 돌아와 갖고 다니는 부탄가스와 코펠로 물을 끓여 라면을 끓이고 빵이나 다른 초코바, 캔참치, 통조림 등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

 

마음에 드는 사진, 영상이 많이 나온 날은 저장하고 편집하는 것이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린다. 피곤에 절어은 절로 감기는데도 꾹 참고하다가 나도 모르게 그냥 골아 떨어져 다음날 아침에서야 다시 정리하기도 한다.

▲ 이른 시간에는 가게가 열지 않아 들어 가 볼 수 없다  © 뉴스다임


미국 10일차 미주리 3일차

 

새벽일찍 4시나 5시에 라이딩을 시작하면 정말 시원하고 좋다.

다만 이른 시각이라 루트66’ 상징 가게들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기에 그것이 좀 아쉽다. 

 

 

잠시 쉬고 있던 차에 우연히 만난 미국 현지인들이 근처에 여길 꼭 가 보라고 얘기해 준 곳이 있다. 가는 길이라 잠시 들러 보니 아주 거대한 의자가 있다.

 

철근으로 납땜해서 만든 아주 공들여서 만들어 놓은 기념비적 물건이다.

 

▲ 루트 66 의 상징물 거대한 의자  © 뉴스다임

 

일리노이에서는 한 번도 못 보았던 거북이가 이곳 미주리 도로에서는 수도 없이 많다.

 

한 두 마리가 아니고 도로에 처참하게 죽어있는 것부터 아주 오래되어 부패되어진 것뿐 아니라, 지금 살아서 내 눈 앞에서 도로를 건너가고 있는 거북이도 보게 된다.

 

 

▲ 도로 위 거북이의 출현이 잦다  © 뉴스다임

 

랄라시를 지나 둘리틀이라는 지역에 가서는 20km구간을 다시 돌아 나오는 끔찍한 경험도 했다. 분명 표지판도 루트66’ 길을 가리키고 있었고, 지나가던 미국인에게 확인도 했건만 알링턴 로드를 타고 들어갔다가 길 끄트머리까지 간 마지막에 자전거로서는 갈 수 없는길이 끊어져버린 것을 알게 됐다.

그제서야 구글맵으로 확인하니 역시 끊어져 있다.

모텔에서 얻은 미주리 지역 루트66 지도로 다시 한 번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서

 

그제서야 다시둘리틀마을로 돌아가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구간으로 새롭게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 알링턴 도로 표지판  © 뉴스다임

 

아까 길을 안내 해 주었던 그 미국인은 자동차나 오토바이만 갈 수 있는 구간임을 잊고 그저 루트66’ 길이라고 얘기한듯하다.

 

이래저래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한참 내려와서 둘리틀마을 대형마트 화장실에 내 티타늄 머그컵을 놔두고 온 것이 떠올랐다.

아 이미 내리막으로 5km를 넘게 왔기에 이 뜨거운 태양아래 다시 그 오르막으로 돌아가 그걸 찾는다는 것은 끔찍했다.

쉴 때마다 오렌지 쥬스도 따라 먹고 정말 좋은 머그 컵이었는데 너무 아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잊을건 잊고 가야 할 갈은 또 가야지

 

재밌는 우라노스 미주리 센터에서 구경도 하고

▲ 미주리 센터  © 뉴스다임

 

센터 인근 모텔을 숙소로 잡았기에 마음이 편하다.

수퍼8’ 이라는 모텔은 아침 5시부터 보통 9시까지 간단한 시리얼, 우유, 머핀, 토스트,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조식을 무료로 주는 모텔은 언제나 고맙다.

보통 모텔방은 1층이지만 가끔 1층은 방이 없어서 2층을 줄 때도 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다면 짐을 자전거에서 분리해서 이동을 해야 하기에 조금 힘겹다

자전거는 타고 다녀야지 들고 이동하면 고생이다.

▲ 미주리 센터  ©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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