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링 주최 '2024 형·동생 라이프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성황리에 마쳐

'형·동생 라이프 프로젝트', 2024년 성남시 자원봉사 우수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김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8:07]

허들링 주최 '2024 형·동생 라이프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성황리에 마쳐

'형·동생 라이프 프로젝트', 2024년 성남시 자원봉사 우수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김솔 기자 | 입력 : 2024/07/25 [18:07]

 

지난 21일 허들링 주최로 '2024 형·동생 라이프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 뉴스다임

 

비영리법인 허들링이 25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지난 21일 성남 분당 지역에 위치한 한 강당에서 청소년들과 대학생 멘토, 재능기부자, 후원인들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동생 만들기 라이프 프로젝트(life project) 오리엔테이션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박경택 허들링 사무총장은 "요즘은 자녀가 1명 또는 2명인 경우가 많아 청소년 대부분이 소외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고 가까이서 같이 대화하고 자연스럽게 의논할 대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청소년 일탈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 청소년 세대들 가까이에 모범적인 대화 상대인 형과 언니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심리적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 모 양은 "집에 가도 딱히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너무 외로웠는데, 오늘 오티에 참가해보니 앞으로 좋은 언니가 생길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고 했다.

 

멘토로 참여한 한 대학생은 "나도 똑같이 외로운 청소년기를 보낸 아쉬움이 있어 재능기부자로 참여했는데, 앞으로 매칭될 동생들의 입장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줄 예정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형·동생프로그램은 성남시 거주자 중에 이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중고등학생)이 동생(멘티)가 되고,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이나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되지 않는 청년 등을 포함해 각 분야별 모범이 될 만한 이들을 형(멘토)로 선정해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들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형(언니)과 동생으로 1대1 매칭을 시켜 2~3개월 동안 같이 동행하면서 대화도 하고 캥퍼스나 재능기부자들의 삶의 현장이나 개인 별로 원하는 특정 지역(박물관, 명소, 유적지, 미술관 등)을 방문하면서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민과 어려움도 상담받고 치유받으며, 건전한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형·동생 라이프 프로젝트는 참여를 원하는 정소년들에게 일대일 매칭을 통해 대학생 등이 형이나 언니가 되어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 뉴스다임

 

2~3개조(일대일 매칭 조) 별로 별도의 상담 및 관리 전문교육을 받았거나 자격증을 소지한 20~30대의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이들을 코칭 마스터로 임명해 모니터링과 밀착지도를 통해 건전한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각 분야별로 경륜과 도덕성, 전문성을 겸비한 50~60대 사회지도층의 재능기부를 받아 자문위원도 임명하고, 각종 후원 및 조언 등을 통해 가치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성남시 자원봉사 우수 시범사업으로 지정됐다.

 

추가로 클라이밍 반, 대화하는 영어반 등을 만들어 멘티들의 개성에 따라 흥미와 공동의 커뮤니티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허들링은 지역 봉사 등의 공익 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올해 2월 성남시 자원봉사단체로 등록되었다. 그동안 지구촌 한마음 축제 자원봉사, 한탄천 플러깅(걸으면서 오물과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청소하고 정화시키는 활동을 의미) 등을 통해 성남지역 봉사활동에 매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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