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목사 항소심 “녹음파일, ‘의문의 물소리와 차단기 소리’ 편집·조작 과정서 같이 녹음돼”...소리분석전문가 배명진 교수 법정 증언-지난 24일 월명동 현장 실제 시연과정서 92% 유사도로 재차 확인...‘동일한 소리’로 판정 -4회차 감정과정서 ‘마우스 클릭 소리’ 추가 발견...휴대전화 틀어놓고 재녹음시 같이 녹음된듯 -‘기획고소’ 정황 의심 핵폭탄급 카톡 내용까지 공개돼...정명석 목사 항소심서 무죄판결 전망
고소인 A씨가 유일한 물증으로 제출한 97분 녹음파일이 국내외 다수의 감정기관에서 편집·조작됐다는 감정결과가 나온 가운데 지난 22일 정명석 목사 항소심 6차 공판에서 소리규명연구소장 배명진 교수가 법정에 출석해 이와 관련해 증언했다.
배 교수는 5명의 소리분석전문가와 함께 4차례 걸쳐 녹음파일 감정을 진행했고 수십군데 조작 흔적, 제3자 목소리 등이 들어있다는 감정서를 정 목사 측 변호인에게 전달해 법정에 제출된 상태다.
이날 법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배명진 교수는 음성녹음파일에서 들리는 의문의 ‘물’소리와 ‘척’ 소리는 현장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인근 약수터에서 청소할 때 물을 뿌린 소리와 물펌프 전원용 차단기 소리로 확인됐다고 증언했다.
이어 배 교수는 “현장녹음 음질 상태도 좋지 않은데 50여 미터 떨어진 인근 약수터에서 물 뿌리는 소리와 차단기 소리가 결코 녹음될 수 없다”면서, “이 부분이 바로 편집과 조작의 증거”라고 말했다.
소리규명연구소에서 97분 녹음파일을 감정한 결과, 물소리와 차단기 소리가 같이 녹음된 것이 확인됐다.
지난 24일 이와 관련해 배 교수는 기독교복음선교회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고소인 A씨가 주장하는 월명동 피해현장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인근 약수터에서 실제 시연과정을 통해 소리를 분석했다. 이를 감정한 결과, 물 뿌리는 소리는 약수터 청소할 때 소리라는 것과 의문의 “척” 소리는 물펌프 전원용 ‘차단기’ 소리로 각각 92%, 91%의 유사도로 확인되어 동일한 소리라고 판정했다.
편집·조작된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다. 배 교수는 지난 22일 6차 공판 법정에서 “4회차 감정 과정에서 음성 녹음파일 초반에 컴퓨터 마우스 클릭 소리’가 3번 들렸다”고 증언한 바 있다.
배 교수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틀어놓고 재녹음하는 과정에서 컴퓨터를 조작하는 마우스 클릭 소리가 같이 녹음되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고소인 A씨가 전 교인 B씨에게 고소를 해서 승소하면 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등의 기획고소 정황이 의심되는 핵폭탄급 카톡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정 목사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나올 거라는 전망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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