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춘 인천 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 ‘인천 아이 바다패스’를 선보인다.
또 인천형 저출생정책 제3호로 출산부모에게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최대 70%(인천 아이 패스 혜택 20~30% 포함)까지 이용 요금을 환급해 주는 ‘아이 플러스 차비 드림’을 시행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2025년 1월부터 모든 인천시민들이 인천 섬 어디든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강화군·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탈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인천시민들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타 시도민에게는 현재 정규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70%까지 확대 지원해 30%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별도 사전 신청없이, 현재처럼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터미널에서 현장 발권하면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인천에서 출발해 백령도에 가는 경우(편도), 인천시민은 현행 19,800원에서 1,500원, 타 시도민의 경우 현행 40,800원에서 26,760원(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 별도)으로 여객선 운임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
인천시는 버스나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해상교통 운임의 부담이 줄어들어 여객선의 대중교통화 실현은 물론, 최근 남북 안보정세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접경 섬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섬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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