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카드사용액, 5.4배 확대

카드 부정사용액도 2010년에 비해 1.8배 늘어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8/19 [09:18]

10년 동안 카드사용액, 5.4배 확대

카드 부정사용액도 2010년에 비해 1.8배 늘어

정의정 기자 | 입력 : 2014/08/19 [09:18]

지난해 카드 이용건수가 10년전보다 5.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지급카드 이용현황 및 주요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카드 이용건수가 일평균 3154만건으로 10년 전(2004년)보다 5.4배, 이용액(일평균 1조 6천억원)은 2004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카드사용액(법인 포함) 비중은 2004년 26.1%에서 지난해 41.9%로 상승하고 민간소비지출 대비 카드사용액(법인 제외) 비중도 같은 기간 32.3%에서 64.5%로 높아졌다. 카드사용액 비중은 이미 2012년에도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 23개 회원국 가운데 1위다.
 
특히 최근에는 체크카드 등 직불형 카드의 증가세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 카드 사용에서 직불형카드의 비중은 2004년 1.2%에서 지난해 16.1%로 높아졌다.
 
온라인 카드 결제는 2008년 일평균 307억원에서 지난해 857억원으로 늘어났으며, 모바일카드도 2007년 일평균 5천만원에서 지난해는 26억 1천만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제3자에 의해 부당하게 사용된 카드 부정사용 건수는(금융감독원 집계 기준)는 5만 6천건으로 2010년의 1.8배, 부정사용액도 291억원으로 1.7배에 달했다. 카드위변조가 2만 1천건으로 2010년보다 96% 늘었고 카드 정보도용(2천건)은 276%나 증가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분실(3만건)도 68% 늘었다.
 
한국은행은 카드결제 확산과 더불어 보안문제, 수수료 합리화 등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카드사의 경영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축소, 부수업무 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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