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대한 신뢰 줄고 가족에 대한 관심은 커져"

[뉴스다임기획] '세월호 참사1년' 설문조사 결과 드러나

양해원·박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4/17 [08:39]

"정부에 대한 신뢰 줄고 가족에 대한 관심은 커져"

[뉴스다임기획] '세월호 참사1년' 설문조사 결과 드러나

양해원·박은영 기자 | 입력 : 2015/04/17 [08:39]

세월호 사고 이후 20대의 경우, 다른 세대에 비해 정부와 정부 발표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에 대한 관심'은 전체 중 66.5%가 '그렇다'고 답해 세월호 사고 이후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로 풀이된다. 40대는 77.5%가 '그렇다'고 답해 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뉴스다임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20대에서 40대 국민 2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의 인식과 생활의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 뉴스다임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 뉴스다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전체의 58%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는 63.6%로, 30대(53.8%)와 40대(57.5%)에 비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컸다.

'한국사회에 대해 무관심해졌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5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40대가 62.5%로 한국 사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낮아졌으나 이것이 사회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중 66.5%가 '그렇다'고 답해 세월호 사고 이후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로 풀이된다. 그중 40대는 77.5%가 '그렇다'고 답해 타 연령대(20대 61.8%, 30대 56.9%)에 비해 세월호 사고 이후 가족에 대한 관심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생겼는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59%가 ‘그렇다’는 응답이었다. 그중 20대, 30대의 63.6%, 66.2%가 뉴스에 대한 신뢰도를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디어 가운데서도 '자주 보던 뉴스채널을 바꾸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23.5%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존에 보던 뉴스 대신 새로운 뉴스채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활동이 줄었는가'라는 질문에는 1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중 40대가 27.5%로 여가활동을 가장 많이 줄인 편이었으며, 20대는 5.5%로 여가활동에 가장 변화가 없었다.

또한 '여행 가는 횟수가 줄었는가'라고 물었을 때 전체 4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그중 20대가 58.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출이 줄었는가'하는 질문에도 20대의 70.9%가 '그렇지 않다'로 응답해 (전체 53.5%) 여행, 여가활동 및 소비활동에 있어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부활동이 증가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3.5%였으며, 그중 20대가 65.5%로 기부활동에 가장 소극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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