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화의 '메카' 되나

강원도 배경 '덕혜용주' '도깨비' 등 영화·드라마 흥행 이어져

김규아 기자 | 기사입력 2017/04/24 [15:19]

강원도, 영화의 '메카' 되나

강원도 배경 '덕혜용주' '도깨비' 등 영화·드라마 흥행 이어져

김규아 기자 | 입력 : 2017/04/24 [15:19]

강원영상산업 육성 정책은 2011년 강원문화재단 내에 영상지원팀을 만들면서 본격 추진됐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천혜의 풍경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진 강원도에서 제작 지원됐다. 

 

이러한 작품들 중 영화 암살’, ‘히말라야’, 덕혜옹주’, 드라마 옥중화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강원도가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금년 3, 기존 영상지원팀을 확대해 강원영상위원회(위원장 방은진)를 발족시킴에 따라 앞으로 영상물 제작 유치, 영화인력 양성, 영상문화 보급 등 강원영상산업을 체계적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방은진 위원장은 청룡영화상, 춘사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집으로 가는 ’, ‘오로라 공주등을 연출한 감독이기도 하다.


또한 작년까지 3억 원 규모이던 강원영상산업 육성사업 예산을 올해 85천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도내 촬영지 중심의 영상물 유치 등 소규모적이고 제한적이던 사업 규모도 확대해 올해는 외국 영상물의 제작 유치, 도내 제작 영상물의 해외 보급 등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작년 도내에서 촬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사임당, 빛의 일기등의 촬영지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고, 화천, 정선, 영월, 삼척 등지에서 촬영된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옥자칸영화제에 진출하는 등 최적의 촬영지로 강원도가 떠오르면서 앞으로 더 많은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화 옥자틸다 스윈턴, 제이크질렌홀, 릴리콜린스 등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브레드 피트의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화천 용화산, 정선 기우산, 영월 칠량이계곡, 삼척 이끼계곡 등에서 200여 명의 국내외 출연진과 스탭들이 참여해 극비리에 촬영됐다.  

 

촬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은 도와 시군, 재단 영상팀이 적극 나서 도맡았다.


강원도는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효과가 지대한 영상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강원영상위원회가 그 역할의 중심에 서서 강원영상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출범 첫 해인 올해, 기존의 사업과 더불어 해외 영상물 유치, 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 프리스카우팅 지원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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