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천토마토축제 '농민, 관광객 모두가 즐거워'

김규아 기자 | 기사입력 2017/08/02 [16:14]

2017 화천토마토축제 '농민, 관광객 모두가 즐거워'

김규아 기자 | 입력 : 2017/08/02 [16:14]

-화천군, 비품 토마토 83톤 축제 프로그램용으로 구매
-'황금반지를 찾아라’역대 최대 금반지 52.5돈 투입

 

 

2017 화천토마토축제가 관광객과 농민 모두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상생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를 위해 토마토 총 83톤을 농가로부터 사들여 각종 프로그램용으로 사용한다.

 

▲ 4일부터 7일까지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 뉴스다임

 

프로그램용 토마토는 농가가 수확한 물량 중 상처가 나는 등 상품가치가 없어 폐기해야 하는 비품들이다. 농가에서는 처치 곤란한 토마토를 팔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화천군도 매년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찾는 토마토축제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비품 토마토를 구매할 수 있어서 지역경제와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농민 입장에서는 토마토축제 자체가 화천의 질 좋은 화악산 토마토를 홍보하는 거대한 광고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최상급의 토마토를 관광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까지 누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토마토축제 기간에만 약 2억 원이 넘는 화악산 토마토가 판매장을 통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한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역대 최대인 52.5돈의 금반지가 투입된다.

토마토피아존에서 열리는 이벤트는 4일부터 7일까지 총 7차례 진행되며, 1회 당 금반지 1돈 짜리 5개, 반돈 짜리 5개가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매회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끝나면 토마토 슬라이딩과 디스코 타임, 토마토 씨름 등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지며, 최상급의 토마토가 시상품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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