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7일 고려대학교에서 ‘유엔과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21세기 리더십의 5가지 덕목으로 ▲소신대로 일하기 ▲미래 지향적인 사고 ▲소통을 통한 갈등조정 능력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방식 ▲공감능력을 꼽았다.
반 전 총장은 강연 중 ‘우리나라가 ‘코리아패싱’을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코리아패싱을 더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 입으로 걱정해서 말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다른 나라)이 그런 얘길 안 하는데 스스로 자꾸 이야기하냐”며 “비판의식에서 코리아패싱을 언급하는 것은 좋지만,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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