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올림픽기간 한미군사훈련 중단...의견차 커

박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1/05 [17:38]

여야, 올림픽기간 한미군사훈련 중단...의견차 커

박은영 기자 | 입력 : 2018/01/05 [17:38]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는 4일 밤 전화 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여당 측 환영 의사와는 달리 보수당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군사훈련 중단 합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대화가 대북 제재와 대화의 병행추진이라는 원칙에 따라 튼튼한 한미공조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5일 논평을 통해 “한미 군사훈련 연기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용해 북한의 핵 개발 완성을 위한 시간끌기에 말려든 것은 아닌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바른정당은 5일 논평에서 “이번 한미 연합훈련 연기를 중국에서는 ‘쌍중단’의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일시적 연기를 잠정적 중단으로 와전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의 일시적 연기가 훈련의 축소나 중단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올림픽 직후 한미연합훈련의 새로운 일정에 합의하여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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