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리스마스 트리' 연료로 재활용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18/01/09 [17:32]

독일 '크리스마스 트리' 연료로 재활용

황선도 기자 | 입력 : 2018/01/09 [17:32]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마감하는 6일(현지시간) '주현절'이 지나면 크리스마스 트리 폐기와 회수가 시작된다.

 

독일인 가정에서는 지금도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어른 키 크기만한 전나무와 가문비나무를 생나무로 쓰는 뿌리 깊은 전통이 남아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올바른 폐기 방법과 회수 후 어떻게 되는지 6일자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떻게 폐기하는 것이 맞나?

 

베를린에서는 베를린 청소국(BSR)이 각 지역에서 정한 회수 전날 밤부터 당일 아침 6시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 앞 길가에 둔다. 이때, 트리의 장식품은 모두 제거해 둔다. 또한 회수 날보다 일찍 또는 늦게 트리를 철거하려면 직접 BSR의 재활용 시설에 이송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트리의 용적이 1입방미터 이내의 경우는 무료로 회수한다.

 

나무 폐기할 때 가지를 자르거나 짧게 할 필요가 있나?

 

이것은 불필요하다. BSR 홍보부에 따르면 오히려 나무를 그대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무가 흩어져 있으면 회수시 번거롭기 때문이다.

 

회수된 나무는 어떻게 하나?

 

트리는 전문 업자에 의해 특별한 기계로 파쇄 후 연료로 가공해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옮겨진다. BSR에서는 매년 50차례에 걸쳐 회수 작업이 진행되며 약 35만 그루의 나무를 회수하고 있다.

 

이러한 회수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100만 유로(한화 약 12억7687만원)다. 이를 이용해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500가구가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열과 전기를 생산한다.

 

동물원에서도 나무를 인수해 가나?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지 않고 팔다 남은 나무만 동물원에 수용된 코끼리와 영양, 파이톤, 염소와 코뿔소의 먹이로 쓰인다. 또는 원숭이의 놀이기구로도 이용된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나무는 장식품이나 스프레이 등이 잔존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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