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봄을 기대하며

대북 제재와 군사 압박 효과

권중근 기자 | 기사입력 2018/03/11 [19:09]

한반도, 평화의 봄을 기대하며

대북 제재와 군사 압박 효과

권중근 기자 | 입력 : 2018/03/11 [19:09]

부산에는 벌써 매화가 꽃봉우리를 터트렸다. 이제는 지난 한파를 생각하기보다 다가올 꽃길과 춘풍을 생각하게 된다.

 

지난 평창 올림픽 이후 동북아의 국제 정세는 계절적인 봄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야 할 목적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우리와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아름답고 멋진 장면을 보게 될 지는 여름이 오기 전 결정날 것이다. 봄이 되어 저마다 봄나들이 장소를 떠올리며 지도를 통한 경로를 검색하듯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도에는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를 안내할 뿐 아니라 목적지에 이르기까지의 콘텐츠를 담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봄 바람이 분다고 꽃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가야 할 목적지를 최대한 단거리로 설정함으로써 우리의 출발지를 북한지도자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할 것이다.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서 먼 길을 가야 할 수도 있고 영원히 도착하지 못할 일장춘몽으로 남을 수도 있다.

 

우리의 출발지는 그동안 북한이 우리와 세계 가운데 보여준 그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외교방식과 결례 그리고 체제보장을 위해서라면 형제도 고모부도 죽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과 함께 군사 압박과 대북제재로 인한 불량국가가 경제적 보상과 체제안정을 위한 핵 완성이라는 목적을 위한 접촉이라는 과거의 데이터를 분명히 인지하고 설정해야 한다.

 

그들의 태도를 통해 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상상력과 그들의 말을 통해 언어 이상의 것을 읽어내는 추론으로 미리 미리 준비하고 예비함으로써 미꾸라지처럼 시간 벌기로 우리가 응할 수 없는 주한 미군 철수라는 조건을 단다고 할지라도 빠져 나갈 수 없는 여건과 환경을 통한 합당한 조건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었다 피는 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맛보는 평화의 열매가 어떤 맛인지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우리에게 확보된 5월까지 달릴 수 있는 연료는 채워졌으니 북한이 우리와 미국에 제시한 춘풍이 현실이 되어 한반도의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고 동북아 평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를 기필코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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